[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29일 울릉읍 와달리에서 양정배 도 도로철도공항과장, 남진복 도의원, 최수일 울릉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 터널 관통식을 개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울릉일주도로건설공사는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잇는 4.75㎞ 구간의 미개통 도로로, 2011년 12월 착공해 2018년 완공할 계획으로 총 138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울릉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번 관통된 울릉일주도로 터널은 2011년 12월부터 4년7개월 동안 연인원 8만9000명과 1만7000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행된 대규모 난공사구간이지만 지금까지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되지 않았다.
또 바다를 통해 모든 장비와 자재를 운반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공사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있었으나 이번 터널 관통으로 본격적인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겨울철 폭설 등 교통두절로 인한 북면지역 긴급환자 발생시 천부에서 울릉읍까지 임시 환자수송에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릉일주도로는 그동안 44.2㎞구간 중 39.45㎞를 완료(2001년)했으나,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간 4.75㎞이 엄청난 사업비 부담으로 10년 이상 중단됐다.
하지만 도는 울릉일주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함께 국비 1275억 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추진했다.
더불어 기존도로도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겨울철 상습결빙 등)로 인해 차량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기존도로도 중앙정부에 끈질긴 노력 끝에 총사업비 1552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21.1㎞의 기존도로 개량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울릉일주도로 터널이 개통되면 울릉읍에서 천부리간 1시간30분 걸리던 통행시간을 10분으로 대폭 단축해 울릉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