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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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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형문화재·문화재자료 지정 예고
  • 김혁원
  • 승인 2016.08.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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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형 제97호 오공신회맹축’ 보물 승격 추진
오공신회맹축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시 유형문화재 제97호 오공신회맹축’을 보물로, 연세대 소장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1-2’를 국보로 승격 신청하고, 독곡집 권상 등 4건에 대해 시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하며, 법장사 묘법연화경 권1-7 등 3건을 보물, 백용성 저작 일괄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1995년 12월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오공신회맹축은 1456년(세조2년) 11월 14일에 조선의 개국공신 이하 5번에 걸친 공신과 그 후손들이 북단에 모여서 회맹한 후에 만든 회맹축이다.

시는 ‘시유형 제97호 오공신회맹축’을 문화재청에 보물로 승격 신청할 예정이다.

삼국유사는 충렬왕 7년(1281년)경에 일연이 편찬한 사서로, 한국학의 고전이며, 한국고대의 역사·지리·문학·종교·언어·민속·사상·불교미술·고고학 등에 대한 사료의 보고이다.

모두 5권 9편 144항목으로 구성돼 있는데, 9편은 왕력·기이·흥법·탑상·의해·신주·감통·피은·효선 등이다.

삼국유사 (사진= 서울시청 제공)

지난해 3월 보물 제1866호로 지정된 연세대 소장본은 옛 소장자인 고손보기 교수의 아호를 따라 파른본으로도 불리며, 임신본보다 앞선 조선초기에 판각됐으며, 판각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본은 임신본의 오류와 오탈자를 시정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영인 보급돼 연구자들이 주로 이용해 온 임신본의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들에 대해 이 판본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도와줘 향후 관련 분야의 연구에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시는 연세대 소장 ‘보물 제1866호 삼국유사 권1-2’를 문화재청에 국보로 승격 신청한다.

또 독곡집 권상, 법장사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현수제승법수를 시 유형문화재로, 운가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를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한다.

이밖에 화계사 소장유물 8건 등 총 10건의 문화재가 시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되며, 시에는 유형문화재 348건, 기념물 38건, 민속문화재 30건, 무형문화재 46건, 문화재자료 60건 등 총 522건의 문화재가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정상훈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앞으로도 시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유물들을 꾸준히 발굴해 제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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