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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문화축제 17년만에 부활...2018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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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섬문화축제 17년만에 부활...2018년 개최
  • 김재하
  • 승인 2016.08.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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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민선6기 후반기 '제주 문화예술의 섬' 추진계획 밝혀...문화콘텐츠진흥원 출범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6기 후반기 제주 문화예술의 섬'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강정효 제주민예총 이사장, 부재호 제주예총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원 지사는 이날  "민선 6기 후반기 문화예술의 섬 추진을 가시화 하기 위해 제주를 '동아지중해 문화예술의 섬'으로 브랜드화하고, 이를 위해 세계섬문화축제 개최.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제주원형 콘텐츠산업 육성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민선 6기 후반기 중점 문화예술정책으로 △제주세계섬문화축제 개최 △한예종 등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유치 △문화콘텐츠진흥원 출범 △문화 전문직렬 신설 △문화예술시설 융자 확대 및 창작활동 융자제도 도입 △제주어병기 의무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세계섬문화축제는 신구범 전 지사 당시인 1998년과 2001년 두번을 치른뒤 지사가 바뀌면서 중단됐다.

원 지사는 "제주 대표축제의 부재, 세계섬문화축제를 잘 활용하면 중국인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섬문화축제를 부활하지 않으면 중국 하이난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에게 세계섬문화 브랜드를 빼앗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활되는 세계섬문화축제는 도민과 도의회 등 공감대를 형성한 후 제주도문화예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축제시기와 방법, 내용 등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축제개최에 따른 행정절차(투융자심사)를 거쳐 2018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 지사는 또 "신화와 역사등 제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제주특성에 맞는 융·복합형 제주 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같은 4년제의 전문인력양성학교, 또는 2년제의 아카데미를 유치하고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도내에는 영상위원회, 테크노파크 콘텐츠 기능, 아시아 CGI 창조센터 등 유사기능이 난립돼 상호연계가 부족하고 기능이 중복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이 지적돼 왔다"며 "이에 따라 유사기능을 통합한 문화콘텐츠진흥원을 내년 상반기에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문화예술과 문화재 전문 직력 신설 및 개방형직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진흥원장, 민속자연사박물관장, 한라도서관장, 해녀박물관장 등이 내년 상반기부터 개방형 직위로 채용하게 된다.

이밖에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고, 창작활동 융자제도를 도입하고, 사라지는 제주어 보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문화재 안내판, 관광지 안내판, 각종 문화·관광 안내책자 등에 제주어 병기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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