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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 군 장병 찾아가 특별한 만남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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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 군 장병 찾아가 특별한 만남 가져
  • 강종모
  • 승인 2016.09.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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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광양시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봉강면 강희열대대(보병31사단 95연대 4대대) 교육관에서 70여명의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인문독서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군 장병을 위한 인문학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올해 길 위의 인문학’ 대상특화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임승수 작가를 초청해 ‘1만원보다 1시간이 소중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의에 이은 두 번째 강의로 군 장병들의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강의는 최준영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생각, 독서, 글쓰기, 소통의 기초’라는 주제로 열렸다.

최준영 작가는 MBC ‘내 손안의 책’ 고정출연 등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익숙하고, 특히 노숙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펼쳐 ‘거리의 인문학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최 작가는 글쓰기의 3단계로 생각, 독서, 글쓰기를 들며, 범주화, 은유, 수사 등 다양한 도구들을 통한 생각, 그리고 생각의 확장과 생각의 깊이를 통한 독서를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군 장병은 “이번 강의를 통해 머릿속에 가득 차있던 생각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스러움을 보였다.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강희열대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유로운 독서활동이 어려운 장병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문학 강연과 양질의 도서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장병들의 자기 계발과 독서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건전한 문화생활을 향유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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