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최참판댁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하동군은 다음달 9일까지 평사리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40㏊의 친환경 평사리들판에 허수아비 전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악양농민회가 주관한 이번 허수아비 전시 행사에는 군집·단독·테마형 허수아비 500여점을 선보여 평사리 황금들판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지역 내 읍면별·학교별·악양면 기관·단체 및 마을별로 출품한 허수아비는 강강술래, 대봉감, 소방안전, 녹차, 딸기, 황소, 감 수확, 바람개비, 깃발, 곤충모형 등 다양한 형태와 색깔로 꾸며져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허수아비 행사는 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농업과 전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곳 평사리들판에는 부부송 앞 1만5000㎡에 보라색과 노란색의 유색미로 ‘알프스 하동의 상징물’과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라는 대형 글자를 새긴 들녘아트도 조성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또 인근 평사드레문화센터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되고, 가족과 함께 슬로시티 자전거를 빌려 황금빛으로 물든 친환경들판과 동정호 일원을 누비며 가을의 향기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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