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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식용 부적합 불량 계란 대량 유통·업체 등 4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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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식용 부적합 불량 계란 대량 유통·업체 등 4곳 적발
  • 부산`경남취재본부
  • 승인 2013.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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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4월부터 한 달여간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 및 케이크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식용에 부적합한 불량 계란을 대량 유통한 업체 등 모두 4곳 적발했다고 밝혔다.

22일 특사경에 따르면,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 및 케이크류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식용에 부적합한 불량 계란을 대량 유통시켜온 업체 등 4곳을 적발하고 ‘축산물 위생 관리법’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껍질이 파손되고 내용물이 누출되는 등 식용에 부적합한 불량 계란을 식용란으로 둔갑시켜 정상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유통·판매하거나 불량 계란을 싸게 사들인 후 케이크 원료로 활용, 케이크를 제조·판매하는 방법 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업체는 ‘친환경 축산물 및 무항생제 농장’으로 인증 받은 업체임에도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동안 여러 곳의 농장으로부터 수집한 계란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껍질이 깨지는 등의 식용 부적합 불량 계란 13만 여개를 식용란으로 둔갑시켜 계란도매업체에 유통시켰다. 또 마트로부터 반품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식용란을 생산자명을 표시하지 않은 채 되파는 수법으로 계란 135만여개를 판매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B업체와 C업체는 관할관청에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계란도매업을 하면서 식용 부적합 불량 계란 등을 A업체로부터 구입해 식품제조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오다 적발됐다.

D업체는 C업체로부터 구입한 불량 계란 2만5000여개를 케이크 제품의 원료로 사용해 1억200여만원 상당의 케이크 8톤가량을 제조하여 뷔페 등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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