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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미국지자체, 수출협의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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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미국지자체, 수출협의 큰 ‘성과’
  • 정효섭
  • 승인 2016.09.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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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경남 함양군은 9~28일까지 지난 임창호 군수를 단장으로 한 북미시장개척단이  2380만 달러(한화 260억 7000여만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자체에 함양농식품 수출길을 모색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29일 군에 따르면, LA한인축제 엑스포에서 천령식품·함양산양삼·정가네식품·인산가·화신영농조합법인 등 5개 농·식품수출업체가 참가해 인산죽염, 산삼가공식품, 여주가공식품, 연잎밥, 돼지감자차 등 50여종의 품목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개척활동기간 총 238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화신영농조합의 연잎밥·연잎차·연근차·발효차 등은 개장 1일만에 모든 제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2380만 달러는 지난해 미국시장개척활동에서 이끌어낸 1700만 달러 수출협약체결 금액에 비해 35%이상 늘어난 것이어서 북미지역 수출교두보를 확실히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북미시장개척단은 ‘개척’이라는 말 그대로 4건의 MOU체결을 통해 항노화 우수 농식품에 대한 해외시장 수출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발전기회를 마련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국 농식품을 취급하는 무역업체 KFT(Korea Food Trading)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상생의 장 마련과 수출확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고, 미국 LA 갤러리아백화점 인산힐링 매장 입구에 ‘페이스 샵(face shop)’을 개설하면서 함양농산물 수출지원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페이스샵은 말 그대로 매장 입구의 ‘얼굴’ 노릇을 하는 것이어서 미국심장부에 있는 백화점을 드나드는 소비자들이 ‘항노화 1번지’ 함양의 농식품을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미국내 12개의 대형 롯데마켓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승원유통(롯데플라자)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미동부지역 수출가능성을 재확인했고, 메릴랜드 한인회와도 MOU를 통해 물적 인적 자원을 교류하고 함양농산물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힘을 실었다.

특히 메릴랜드 한인회는 군에 매우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며 북미시장개척단과 더불어 함양을 홍보하며 수출길 모색에 적극 협력키로 해 엑스포 개최를 염두에 둔 군의 글로벌한 교류영역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도 임창호 군수의 열정적인 홍보활동 덕분에 미국 코비 정부조달협회장 매튜 리의 주선으로 메릴랜드주 하워드카운티 킷 레믄카운티 군수와 환담할 기회가 마련되고 함양농식품 수출확대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은 높이살 만한 대목이다.

실제로 하워드카운티는 함양과 군세는 비슷하지만 인구는 2배(8만 3000여명)에 가까운 관광숙박이 발달한 지자체여서, 함양농식품이 이곳으로 수출될 경우 미국을 관광하는 세계소비자에게 지리산 청정 함양농식품을 직접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군수의 발로 뛰는 홍보활동은 LA한인회와의 끈끈한 인연으로 굳건히 자리잡아 지난해에 이어 LA 한인축제 퍼레이드에 참가해 카퍼레이드를 펼치며 함양 항노화 농식품과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임창호 군수는 “세계적인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확보된 수출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현지수출업체와 한인회 등의 열정적인 도움으로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뤄내 매우 기쁘다. 이런 성과가 농가소득향상과 함양군세 발전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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