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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감귤 유통 근절 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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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감귤 유통 근절 왜 안되나?
  • 서정용
  • 승인 2011.11.2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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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2일까지 98건 단속, 농-감협도 적발돼
▲ 비상품 감귤 유통을 단속하는 요원들의 모습/사진=서귀포시 제공.

 
올해산 노지감귤 본격 출하기를 맞은 시점에 가격호조 등을 이유로 비상품 출하중에 농협-감협에서도 출하 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비상품 노지감귤 유통 단속결과를 집계한 결과 총 98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37건에 비해 무려 2.5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출하단체별 단속상황은 상인(단체)이 62건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개인 21건, 법인 10건, 농·감협 5건을 각각 기록했다.
 
또 단속 유형별 실적은 비상품 출하가 8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가 하면 품질검사 미이행 9건, 강제착색 5건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최근 비상품 노지감귤 단속 건수 증가 이유로 올 생산예상량이 작년보다 10만톤 정도 많은 58만여톤으로 물량이 많아진 점도 있지만 올해산 감귤의 가격호조에 따른 '무분별 출하'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와함께 올해의 경우 단속요원을 작년보다 많은 26명으로 늘린데다 자치경찰대 역시 단속활동에 적극 나선 점도 한 몫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비상품 노지감귤 단속건수중 강제착색이나 품질검사 미이행의 경우 출하초기에 단속된 이후 거의 없었고, 대부분 1번과와 9번과를 중심으로 한 비상품 출하사례들이 최근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달 하순들어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원천 차단되도록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단속활동을 강화해 고품질 감귤의 제값받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 농협과 감협에서도 비상품 감귤이 출하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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