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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분양가 아파트 청약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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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분양가 아파트 청약 과열 양상
  • 서정용
  • 승인 2011.11.2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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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라지구 현대 아이파크 11대 1의 청약 경쟁률
 
▲제주시 아라지구 현대 아이파크 조감도
제주 사상 최고가 분양이라는 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제주시 아라지구 현대 아이파크의 청약 경쟁은 치열하다.
 
현대 아이파크에 따르면 지난 22일 1순위 청약 마감결과 평형별로 최고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거전용면적 84㎡ A형의 경우 99세대 공급에 1순위만 무려 1091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55세대가 공급되는 84㎡ B형에도 433건이 접수, 7.87대 1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청약 과열경쟁을 빚고 있다. 84㎡ C,D,E형도 2.19대 1에서 5.19대 1로 대부분 평형이 2배수 이상의 청약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 주거면적이 큰 107㎡ A형(99세대)에도 259건 2.62대 1, 같은 평수의 B형(99세대) 229건 2.31대 1, 27세대가 공급되는 133㎡형도 54건 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현대 아이파크는 같은 아라지구 스위첸 보다 3.3㎡당 분양가가 10만원 이상 비싼 730만원으로 도내 단지형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분양가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청약 마감결과 이처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고분양가 시비'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같은 청약 과열현상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실수요라기 보다 투기적인 현상으로 지적하고 있다.
 
자격있는 수요자들이 프리미엄 또는 전매차익을 노리고 청약한 경우도 꽤 있다는 것이다. 실제 스위첸의 경우에도 청약자 50%가 이같은 전매차익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참여환경연대는 최근 현대 아이파크 분양가 책정 내용을 공개하라면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아라2지구 현대 아이파크의 분양가는 3.3㎡당 730만원으로 참여연대는 "전문가들도 공사비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지적했으며 주택 실수요층인 제주도민의 구매력을 고려할 때 지나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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