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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어항시설 44개소 51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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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년 어항시설 44개소 510억 원 투자
  • 윤용찬
  • 승인 2016.11.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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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 조감도.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어촌지역 어항중심지의 정주여건개선과 주변지역의 통합·거점 개발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내년 도내 어항시설 44개소에 510억 원을 투자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어항시설 투자 규모로는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외 6개소의 국가어항에 364억 원, 포항시 이가리항 외 8개소의 지방어항에 73억 원, 포항시 대동배1리항 외 27개소의 소규모어항에 7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어항별 투자내역을 살펴보면 국가어항 7개소(대보항 3억 원, 양포항 12억 원, 감포항 45억 원, 읍천항 55억 원, 축산항 48억 원, 죽변항 150억 원, 현포항 51억 원)에는 총 364억 원이 투입된다.

소규모어항은 총 28개소(포항시 14개소 28억 원, 경주시 3개소 11억 원, 영덕군 5개소 15억 원, 울진군 5개소 14억 원, 울릉군 1개소 5억 원)에 73억 원이 투자된다.

특히,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은 2012년 해양수산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20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541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6억 원, 올해 2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기반시설인 물량장(410m)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20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

도는 2018년까지 물량장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배후시설인 수협활어위판장, 냉동·냉장, 여객선터미널 및 직판장, 어항정보시스템 구축 등 편의시설을 연차적으로 추진돼 수산물 생산, 유통, 가공, 관광이 가능한 융합된 수산업 고부가가치 생산 공간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어촌지역 중심지의 기능 효율화를 위한 주변지역 수협위판장, 수산물저장시설, 여객선터미널 및 직판장, 씨푸드레스토랑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소득증대 효과 등이 기대된다.

아울러 지방어항과 소규모어항시설 개발을 통해 지역적 특색에 맞는 마을단위 기초생활기반 확충, 특화산업화, 경관환경 개선사업 등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유지관리와 발전 가능한 사업을 확대해 소득 증대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어항의 수산물생산기지, 어선 피항시설의 단순한 기능에서 탈피해 인근 어장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양륙하고 더 나아가 연안지역 물류교통을 담당하는 경제 중심지로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희 도 해양수산정책관은 "도내 어항을 지역경제 중심지로 육성해 수산업과 사회 경제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특화사업 개발, 관광자원화 등과 연계한 노후어항 정비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어촌 지역의 소득과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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