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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 진영, FTA 무효화시위에 정치콘서트에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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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 진영, FTA 무효화시위에 정치콘서트에 ‘바쁘다 바빠’
  • 현석훈
  • 승인 2011.12.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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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앞으로 다가온 민노-참여-통합연대 간 통합
▲ 정치콘서트는 이미 통합진보정당이 탄생한 듯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세 명의 대표는 굵직한 입담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양보의 정신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어갔다.   © 구자환 기자

 
민노-참여-통합연대 간 통합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진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우선 국민참여당은 4일 임시전국당원대회를 통해 진보통합의 진로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국민참여당은 통합의 3주체 가운데 가장 늦게 통합 승인절차를 밟는 셈이다. 국민참여당을 끝으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면 3주체는 12월5일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통합진보정당의 당명과 당헌, 강령을 확정해 창당을 공식화하고 선관위 등록 절차를 밟는다.

통합정당의 당명은 3주체가 각각 하나씩의 ‘당명 후보’를 제출해 당원 전수조사(50%)와 국민여론조사(50%)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지난 달 27일 통합 절차를 끝낸 민주노동당은 통합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민주진보당, 진보노동당 등을 놓고 자체 당원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통합진보당과 통합민주노동당 등이 팽팽한 호각을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3주체 간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이어지고 있다.

이정희, 유시민, 노회찬 대표는 1일 상계3,4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유쾌한 정치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참여당 홍페이지와 '아프리카 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에서 '진보정치 무엇이 달라지나'라는 주제로 강연콘서트를 개최했고, 그보다 앞선 지난달 21일에는 같은 주제로 서울에서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또 14일에는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우리지금 만나요'라는 이름의 토크 콘서트를 연다.

토크 콘서트는 강연이나 연설 형식을 피해 관객과의 대담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데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서로 소원했던 대표들 사이를 푸는 데도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진보통합 진영이 또 힘을 기울이는 것은 한미FTA 무효화 투쟁이다.

한미FTA 날치기 과정에서 투쟁의 상징으로 떠오른 민주노동당은 범국민운동본부 및 야5당과 함께 매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한미FTA 무효와 이명박 대통령 퇴진, 한나라당 해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오는 3일과 10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한미FTA 폐기를 촉구하는 압박 수위를 높여갈 예정이다. 11일에는 진보통합 정당의 중앙당 창당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참여당도 홈페이지를 통해 한미FTA 폐기를 촉구하는 주요 집회 일정을 공지하고 본격적으로 투쟁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백만 대변인은 "현재 통합관련 당내 절차가 많아 범국본 행사 위주로 참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당원총투표 등 당내 절차가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한미FTA 반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민중의소리=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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