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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처 당직자, 당무거부…홈페이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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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처 당직자, 당무거부…홈페이지 '마비'
  • 김영대
  • 승인 2016.12.1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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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즉각 사퇴 등 3개 요구사항 관철시까지 '당무거부'
(사진= 새누리당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당무를 거부하며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16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는 보수정당의 가치복원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3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당무를 거부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의 책임 있고 조속한 응답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사무처는 “대한민국 유일의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건전한 보수세력의 대변자로서 경제, 정치, 사회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최근 일련의 과정에서 당 지도부는 보수정당의 역사적 책무를 망각하고, 보수의 가치를 변질시키는 과오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이 밝힌 보수정당 가치복원을 위한 3개 요구사항이다.

첫째, 민심과 동떨어진 비상식적 언행을 거듭하고 어떤 정치적 책임도 거부하며, 건전한 보수 세력을 등 돌리게 만든 당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둘째, 비도덕적이고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윤리위원회 추가 임명은 즉각 취소돼야 한다.

셋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현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결코 비대위 구성의 주체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 개혁을 주도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물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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