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정의당, '전북도당 현수막 관련' 국민의당 소송 비판
상태바
정의당, '전북도당 현수막 관련' 국민의당 소송 비판
  • 김영대
  • 승인 2016.12.20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 비난 자초 말고 당장 소 취하해야"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정의당은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정의당 전북도당의 ‘탄핵’ 관련 현수막 게시와 관련해 심상정 대표와 오현숙 전북도당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은 생뚱맞은 소송으로 국민적 비난을 자초하지 말고 반성을 토대로 당장 소를 취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에 진심으로 충고한다”며 “이번 현수막의 본질은 부적절한 ‘카지노 설치’에 대한 국민과 지역민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 비판”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최근 정의당 전북도당이 ‘탄핵 발의는 머뭇머뭇, 카지노 설치는 거침없이’라는 내용을 담은 것에 현수막을 거리에 내건 것에 대해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며 “국민의당 뭐 하자는 것인가? 국민의당의 이런 비이성적 대응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또 "정의당은 현수막 게시에 대한 국민의당이 문제제기에 따라, 이미 오해가 없도록 노력해 달라는 의견을 전북도당에 전달한 바 있다“며 ”이는 카지노 설치에 국민의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우여곡절 끝에 탄핵소추가 된 현 시점에선 야권의 합리적인 경쟁과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국민의당이 우리당 심 대표와 도당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은 종로에서 빰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못난 모습”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야당 간의 불필요한 갈등이 아니라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헌정유린에 대한 합리적인 경쟁과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유독 야당들에게만 과도하게 날을 세우는 모습에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않다”고 비꼬았다.

한편, 앞서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정의당 전북도당이 최근 ‘탄핵 발의는 머뭇머뭇, 카지노 설치는 거침없이’라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거리에 내건 것에 대해 검찰 고발에 앞서 정의당을 지난 17일 같은 내용으로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어 지난 19일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등)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정의당 심 대표와 전북도당 오 위원장을 전주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