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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새누리 NLL 양보, 근거 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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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새누리 NLL 양보, 근거 없는 주장"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6.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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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마치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NLL을 양보한 듯한 근거 없는 주장을 함부로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4일 노회찬 공동대표는 53차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 사실 역대 정부 하에서 특히 참여정부 하에서 NLL에 관련된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변경된 바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해서 북한이 새로운 NLL과 관련된 요구를 해온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 공동대표는 NLL은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을 덮기 위해서 NLL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북한 당국만 이롭게 하고 있다는 점을 새누리당은 직시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동시에 이런 부당한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서 민주당이 NLL발언록을 공개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것이 과연 합당한 방식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준호 공동대표도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서 진보정의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해서 대통령 사과를 지난 주까지 요구했다, 그럼에도 정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진보정의당은 국민과 소통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의도와 광화문 거리로 나섰다고 조 공동대표는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이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서 국정조사로 매듭지어지고,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사과와 후속조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국민과 함께 진보정의당은 이 문제가 자리잡힐 때까지 열심히 싸워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NLL광풍몰이에 실종된 민생국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큰 책임 있다"면서 집권 여당의 본분을 망각한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행태에서 대해서 6월 국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색깔론은 민생을 잡아먹는 정략적인 의제임을 밝히면서 극단적인 대립과 경쟁을 유도하고 국민들의 정치혐오를 조장하고 이로부터 반사이익을 얻고자 하는 전형적인 정치적 술수라고 힐책했다.
 
따라서 이번 일의 발단이 국정원의 불법선거개입에 있었던 만큼, 또 국가정보기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이번 문제는 대통령이 나섰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NLL광풍몰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생실종과 국회가 정쟁의 진흙탕으로 빠지고, 국민들이 짜증스런 정치혐오의 굴레로 내몰리는 큰 책임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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