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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김부겸, 야권 공동경선·정부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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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김부겸, 야권 공동경선·정부 구성 제안
  • 손수영
  • 승인 2017.01.17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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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촛불민심 대의·명령 이행 위해 공동경선 치러야"
(좌)김부겸, (우)박원순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야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공동경선·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과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좌담회를 갖고 “각 당의 당리당략과 후보의 유불리를 뛰어넘어 촛불민심의 대의와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야3당은 공동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야3당 공동후보 선출로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이루자는 취지에 동의하는 모든 후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야권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으며,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공동정부와 공동경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경선룰을 논의중인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는 공동경선 제안이 당내 논의 사항을 뛰어넘는 문제라며 당 지도부에 공을 넘겼고, 박 시장이 지난 13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만나 공동경선을 설명했으나 아직까지 답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정당의 크기가 크든 작든, 지지율이 높든 낮든 자기 눈앞의 작은 이익과 기득권을 버리고 통합의 길, 연대의 길로 함께 나서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에 더해 시대교체 요구에 답해야 한다. 기성 정치의 틀을 뛰어넘어 과감하게 국민과 함께 미래 정치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길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마련한 이날 긴급좌담회에는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도 초청됐으나 응하지 않았고, 야권 공동정부 구성에 긍정적인 이 시장은 당초 참석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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