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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출마…주요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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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출마…주요 공약은?
  • 손수영
  • 승인 2017.01.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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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평범한 청년의 꿈처럼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하고 피폐한 삶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촛불광장을 열었다”며 “무도한 정권의 퇴출을 넘어, 불의한 체제의 근본적 변혁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은 ‘같이 좀 살자’는 절규”라고 단언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는 환호 뒤로 올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하고, 가장 아이를 낳기 어려운 나라가, 청년에게는 헬조선이 됐다”며 “사람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청년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여성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 비정규직, 농민, 자영업자 등 일하는 사람들이 꿈 꿀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국가는 경제 수준에 걸맞은 국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생태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국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권력과 부의 세습을 근절하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정치, 재벌, 검찰, 그리고 언론·교육 등 사회 전반의 과감한 개혁을 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월급 120만원이라는 4년차 노동자가 “저는 이대로 20년, 30년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다”한 말을 소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심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노동인권을 보호하는 노동개혁 추진, 불평등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 추진, 2040년 탈핵을 목표로 하는 원전정책 국민투표 실시, 민간인 국방장관 임명 등 '적극적 평화외교'를 위한 국방개혁 추진, 국민주권주의 실현을 위한 정치개혁 및 검찰개혁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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