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집트 카이로를 포함한 각지역 대규모 시위 사태와 유혈충돌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현지 치안상황에 대비 우리 국민 안전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집트에 약 1000명의 우리 국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지에 체류 또는 방문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대사관과 한인회에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이집트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때에는 여행경보단계 조정을 검토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집트 시나이반도 지역과 수에즈 운하 연안 등에서 이집트 군대와 경찰에 대한 공격이 발생, 따라서 이 지역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경계 강화 조치가 취해진 상태라며 현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이집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