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휴~덥다 더워" 제주지방 첫 폭염주의보
상태바
"휴~덥다 더워" 제주지방 첫 폭염주의보
  • 김재하
  • 승인 2013.07.15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보다 보름 앞당겨, 이달들어 열대야도 8일째...가뭄도 심각

▲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제주지역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번 특보는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월31일과 비교해 보름이나 앞당겨진 것으로 지루한 무더위가 여름내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내려진다. 제주지역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33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폭염에 일사병과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낮은 그렇다 치더라도 제주지역은 지난 3일부터 14일 현재 8일간 열대야가 지속돼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제주는 마른장마 탓에 가뭄현상도 보이고 있다. 이번 주에도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없어 농작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해역에 장마전선이 형성된 6월18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에 내려 강수량은 134mm로 지난해 246mm의 절반에 머무르고 있다.

7월 들어 제주시를 기준으로 3일 1.4mm, 4일 1.1mm, 6일에는 0.8mm의 비가 내리는 등 열흘이 넘도록 단 3.3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7일부터 단 한번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