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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관악 정치콘서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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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관악 정치콘서트 '대박'
  • 현석훈
  • 승인 2011.12.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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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출마예정 관악지역… 20·30대 집중 공략
▲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공동대표와 노회찬 공동대변인은 14일 저녁 서울 관악구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희망정치콘서트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공동대표와 노회찬 공동대변인은 14일 저녁 서울 관악구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희망정치콘서트 '우리지금만나요'를 열였다.     © 이승빈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유시민 공동대표와 노회찬 대변인은 14일 저녁 서울 관악구 소재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희망정치 콘서트를 열었다. 관악 지역은 이 대표가 출마를 준비중이며, 이날 정치콘서트를 통해 20,30대 젊은 세대들을 집중 공략했다.

관악문화관 공연장은 1층 340석, 2층 400석 규모로 총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나 이날 정치콘서트에 약 1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 60여 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는 등 콘서트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통합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 몰랐다"며 "입장할 때 당원 가입원서를 나눠줬는데 60여 명이 당원 가입 의사를 밝혔다. 콘서트가 '대박'이 났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콘서트는 '신개념 정치파티, 우리지금 만나요'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조선 최고의 입담 노회찬 대변인의 화려한 입담을 시작으로 유 대표와 이 대표간 '삼자토크'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정면에는 '달변의 대가 노회찬', '진심의 정치 이정희', '따뜻한 남자 유시민' 등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으며, 노래와 율동 등 신나는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노 대변인은 "6월항쟁 이후 기본 권리들은 보장됐지만 정치영역의 기득권 독점 타파 없이는 서민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선 정치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진보정치의 길을 10여년째 걸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회상하고 "(통합진보당으로) 세상을 멋지게 바꿔 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2009년까지 정치를 그만둘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냥 있기엔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정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큰당(민주당) 당원이 되면 조금 챙피할 것 같아 통합진보당에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이어 "제가 민노당에 들어온 게 아니라 참여당과 민노당이 합해 새로운 당을 만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공동대표를 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룩해 한국정치를 혁신하는 데 '내가 보탬이 됐다'는 소리를 꼭 듣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정희 대표는 "조금 높아보이기도 하고 멀어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벽을 좁히는 게 중요하다"면서 "폭넓은 진보정당을 책임있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힘있는 진보정당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사람들과 먼 길을 돌아 만든 당이 바로 통합진보당"이라며 "함께 협력해 이기는 진보정치, 책임있는 진보정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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