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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된 채석장 관광리조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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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된 채석장 관광리조트 변신
  • 서정용
  • 승인 2011.1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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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풍산드림램드에 사업계획 승인
▲ 풍림랜드 조감도

수명이 다한 채석장이 관광리조트로 변신한다.
 
제주도는 채석장 부지에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풍산드림랜드(대표 송지택)의 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풍산이 추진하고 있는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은 애월읍 하가리 8만8157㎡ 부지에 사업비 734억원이 투입돼 휴양콘도미니엄, 암각화, 풍물광장, 인공폭포, 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2013년 8월까지다.
 
2010년 8월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이 나온 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동의, 건축허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16일 최종 사업계획 승인이 났다.
 
풍산드림랜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채석이 끝난 부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것.
 
㈜풍산은 당초 골재 채취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2007년 골재 채취 허가 당시 채취 기간(2008년 8월1일~2011년 7월31일)이 만료되면 그 자리를 관광사업장으로 활용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실상 골재 채취가 끝난 채석장은 깊이 40m, 둘레 880m로 깊고 넓게 파헤쳐진 상태다. 일반적으로 비탈진 사면을 복구할 경우 미관상 좋지 않지만 이를 관광자원화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 이와 유사한 사업장은 경기도 포천의 '포천아트밸리'가 있다. 196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화강암을 채석했던 자리에 2006년 문화 관광지를 조성해 연간 40만~5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풍산드림랜드 조성사업이 본격화 됨으로써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도내 채석장에서도 골재 채취 기간이 끝나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 모색할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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