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20세대 대상 친정 보내주기 추진
[전남=동양뉴스통신] 오춘택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지 5년 이상 된 장기 거주자 중 최근 3년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 20세대를 대상으로, 모국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항공권 구입비 등 150만 원을 각 세대에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에 한 가족으로 인정되는 가족구성원이어야 하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우선순위로 선정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세대는 오는 21일까지 읍·면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는 오랜 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이 친정 방문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해소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남편과 자녀에게는 아내,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문화를 경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돼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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