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 기자=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14~15일까지 웰빙레포츠타운내 동덕정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스포츠인 ‘제3회 동해시장기 강원도 남녀 궁도대회’를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도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도궁도협회와 시 궁도협회에서 주관하며 도내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궁도는 동이족이라 지칭된 우리의 상징적인 호국무예로, 전쟁을 치러야 했던 우리 민족의 심신단련과 호국정신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됐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활을 쏘는 무술이다.
또한, 국궁은 주로 노인층에서만 해 왔으나, 현재는 청소년층에게도 정서를 위한 레저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으며 1972년 뮌헨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국제 양궁 대회에서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단체전은 7명 중 5명(최고점자)의 합산점수로 8강 선발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진행하며 개인전은 남·여자부, 노년부로 구분돼 진행되며 단체전의 개인별 점수를 비교해 최고점자를 수상한다.
한편, 개회식은 동해무릉제 마지막날인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단체전·개인전 우수 선수들의 시상식을 끝으로 폐회된다.
김용주 체육교육위생과장은 “우리 민족의 기상과 용맹함을 대표하는 전통무예인 궁도대회를 우리시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기대하며 궁도가 앞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