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경기도,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 국제의료사업 결실
상태바
경기도, 외국인 환자 유치 성과 국제의료사업 결실
  • 탁정하
  • 승인 2017.12.18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경기도가 2009년 국제의료사업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에 5배가 넘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 성공해, 산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2009년 도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만 1563으로 지난해 5만 5112명으로 5.6배 성장했다.

연평균 27.3%가 넘는 고성장으로 같은 기간 진료수입은 2009년 69억원에서 지난해 1139억 원으로 16.5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이 2650명으로 2009년 28명 대비 94배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우즈베키스탄이 12명에서 789명으로 66배, 러시아는 67명에서 2932명으로 44배 늘었다.

도는 이런 성과의 원동력으로 도 차원의 지방정부 간 보건의료 교류를 꼽고 있다.

도는 2010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주를 시작으로 CIS(독립국가연합)국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12개국 21개 지방정부와 22건의 보건의료 협약을 체결했다. 

지방정부 간 보건의료협력은 도내 의료기관과 해외 의료기관 간의 80여건의 진료협약으로 이어져, 양 기관 간 컨퍼런스와 학술대회 참가, 환자의뢰와 환자유입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지방정부 간 보건의료 협약 후속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 해외의료인 국내 연수지원 사업 역시 연수사업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국제의료 사업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10개국 470명의 해외 의료인이 경기도를 다녀갔다.

도는 내년 국제의료사업 실시 10년을 맞아 의료교류 지역과 대상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외국인환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에 집중된 기존 외국인 환자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인 환자와 함께 방문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관광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 행사 대상자를 CIS에서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고, 의사 중심의 국내 연수 사업대상을 병원장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으로 확대해 연수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신낭현 도 보건복지국장은 “국제의료사업은 단순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휴양과 레저, 문화 등 관광산업까지 발전할 수 있는 산업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난 8년간의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도가 의료한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