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비사업의 구조개선 및 정상화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전체 정비구역 개수가 지난해 말 121개소에서 113개소로, 지난 20일 6개의 정비구역 해제 결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돼 정비구역 수는 107개로 감소했다.
또한, 정비사업의 가장 중요한 단계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구역 수가 7개소에서 13개소로 크게 늘어났다.
이 중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계양구 계산한우리구역은 최근 이주를 완료헤 착공을 앞두고 있고, 부평구 청천2구역, 산곡2-2구역, 계양구 서운구역은 80%가 넘는 이주율을 보이고 있는 등 8개 구역에서 이주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09년 11월 30일 정비구역 지정된 가좌주공2차아파트 구역이 최근 준공인가 및 이전고시 돼 부평구 부평5구역(래미안부평) 이후 3년 만에 시에서 정비사업으로 시행된 주택단지에 입주가 시작됐다.
이외에도 학익3, 삼산대보아파트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백운2, 삼산1 부평아파트, 태림연립 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가능한 정비사업이 중간에 중단되지 않고 완료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그동안 조합에게 용적률 제한과 노외주차장 및 임대주택 설치 의무 등을 완화하는 정책적 대책을 마련했다.
더불어 사업이 장기간 정체되는 등 불가피하게 정비구역을 해제해야하는 경우에도 관련 조례에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시 관계자는 “노후 주거지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된 도시정비사업이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적 보완을 통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