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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대종공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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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신라대종공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 개최
  • 박춘화
  • 승인 2017.12.2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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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성덕대왕신종 제야의 종 타종 이후 25년만에 열려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오는 31일 저녁 9시 신라대종공원에서 25년 만에 '2017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992년 성덕대왕신종(국보 29호) 제야의 종 타종 이후로 무려 25년 만이다.

이날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지역 자선공연단체인 하늘호, 관악동호회 경주빅밴드, 앙상블 쉼, 감포고등학교 방과후합창단, 동국대와 한동대 비보잉 공연을 비롯한 초대가수 공연 등 한해를 마무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타종식 행사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공연을 시작으로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공연, 타종 기념시 낭송, 경주 10대 뉴스와 새해소망 영상, 500인 시민 대합창에 이어 64명의 시민대표가 참여해 총 33회의 타종이 거행된다.

타종과 동시에 레이저쇼, 불꽃놀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2000여 개의 LED 소망풍선을 날리는 행사도 실시한다.

행사 마지막은 문화재단, 시립합장단, 음악협회를 중심으로 시민 500여 명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한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봉황대 앞 잔디광장에서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되는데 봉황 프리마켓 행사를 비롯해 새해소망 가훈쓰기, 연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과 떡국, 어묵탕 등 먹거리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최양식 시장은 "다사다난했던 올해 정유년을 보내고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국태민안을 바라는 성덕대왕신종의 발원을 이어 담은 신라대종의 큰 울림으로 온 세상이 평화와 사랑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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