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장기 전국남여 궁도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라시대 화랑들이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심신을 수련했던 황성공원 호림정에서 열린다.

[경북=동양뉴스통신]구효관 기자= 우리의 전통 활쏘기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올해로 5회째 열리는 '경주시장기 전국남여 궁도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신라시대 화랑들이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심신을 수련했던 황성공원 호림정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경주시궁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궁도인 1500여명이 참석, 그동안 갈고 닦은 궁도 기량을 겨룬다.
 
경기 첫날인 25일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단체전이 펼쳐지며, 26일과 27일에는 노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개인전이 열린다.

부문별로는 최고기량을 발휘해 인정받은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며, 특별상으로 개인전 각궁 죽시 사용자중 최고 득점자 한사람에 대하여 천마총 출토 금관이 수여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대회가 선수 각자의 심신을 수련하는 것은 물론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우리 조상의 전통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무예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