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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축사육농가 구제역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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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가축사육농가 구제역 방역 강화
  • 강채은
  • 승인 2018.03.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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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율 저조농가 추가 보강접종, 혈청검사 재실시 등 지속 사후관리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 전북도는 전년 2월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로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구제역 방역을 강화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은 그간 단일 백신접종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으나 백신 항체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회사별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하도록 개선한다.

항체율 저조농가는 추가 보강접종과 혈청검사 재실시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구제역 예방접종 이행여부 확인 방법을 변경해 1차 혈청검사에서 확인검사두수(16두) 이상 검사 시 확인검사를 생략해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한, 돼지 이력관리시스템에 종돈의 예방접종 내역을 등록해 종돈을 거래하거나 가축시장, 도축장 출하 시 예방접종 확인서 휴대를 제외하도록 했다.

아울러, 소·염소사육농가는 일제접종을 매년 4·10월 2회에 걸쳐 정례적으로 실시해 농가들의 접종 소홀과 누락 등 백신접종관리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도록 추진한다.

사슴 사육농가는 마취 후 접종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사슴전문수의사로 5개 접종반을 편성하여 제각, 출산 시기에 맞춰 오는 8월 중 농장을 방문해 접종을 제공한다.

특히, 올바른 백신접종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축종별로 일제접종 4주 후 무작위로 농가선정 후 백신항체양성률(SP항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항체률 저조농가에 대해서는 보강접종과 추가검사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구입 및 접종현황 등 방역실태를 점검해 과태료 처분, 백신보강접종 등 방역조치를 내리고 항체양성률이 개선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밀집지 및 소규모 가축사육 농가 소독 강화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을 당초 33개반에서 13개반을 늘려 46개반으로 확대 편성하고 주기적으로 철저하게 소독을 추진한다.

구제역 의심증상 확인 시에는 신속하게 방역당국에 신고(1588-4060, 1588-9060)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 소홀과 소독 등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과 다시 한번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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