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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관리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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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관리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가져
  • 김재영
  • 승인 2018.04.1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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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법률구조서비스 지원 등 피해자 보호 2차 피해 예방 강화
(사진=마포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11일 팀장급 이상 관리자 240여 명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을 가졌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공직사회 관리자로서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고, 관련사건 발생 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교육은 직원 간 발생하는 성희롱 사건의 정의와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의 전문기관 강사로 활동하는 손경이 강사가 맡았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에 관리자 개개인이 직접 서명하며 건강한 직장문화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가졌다.

구는 직장 내 성희롱 방지조치 계획을 세워 가해자 무관용 원칙하에 성관련 비위사건을 엄중 조치하고, 성희롱 고충사건을 부서장 책임제로 운영해 초기대응과 비밀유지 등을 강화한다.

아울러, 심리치료와 법률구조서비스 지원 등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예방 강화를 위한 대안도 마련하고 피해신고를 위해 고충전담창구 운영 뿐만 아니라 내부 전산망에 사이버 신고창구를 구축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미투(#metoo) 운동을 계기로 우리 사회 암암리에 퍼져있던 성희롱·젠더폭력 등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있다. 이번 교육이 직장 내 건전한 성 평등문화가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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