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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착유농가 결핵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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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건환경硏, 착유농가 결핵검진 실시
  • 김몽식
  • 승인 2018.05.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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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균 검출 시 감염된 소 살처분 정기 검진 시행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 결핵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관내 50개 착유농가의 착유우를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연구원에 따르면, 결핵병은 소, 사슴, 돼지 등 다양한 동물에 감염돼 기침, 쇠약, 유량감소 등을 일으키는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며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 특징적인 임상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고 전파가 쉬우며, 감염된 동물은 치료가 쉽지 않고 근절이 어려워 감염된 가축은 살처분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 결과 결핵균이 검출된 경우에는 해당 농가의 모든 소에 대한 추가 검진을 실시해 감염된 소를 살처분하고,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정기 검사를 시행해 전염병 발생을 근절시킨다.

특히, 최근 경기, 김포 등 인근 지역 착유 농가에서 결핵병이 발생해 양성축 발생 농가로부터 인천 관내로 유입된 소에 대한 역학관련 추적검사가 늘고 있는 추세로, 타 시·도로부터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연구원은 추정돼 착유우에 대한 결핵병 검진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된 소 및 관련 생산물과 접촉 시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착유우의 결핵병 근절을 위해 사육농가에 대해 검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시·도에서 착유우를 구입할 경우 농장 전염병 발생이력 등을 확인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50개의 착유농가에서 2583두의 착유우를 사육 중이며 전년 4월, 1농가(1두)에서 결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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