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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섬진강 등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지속감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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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섬진강 등 유행지역 장내기생충 감염 지속감시 필요
  • 이영철
  • 승인 2018.09.06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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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조사결과 발표 예정
유행지역별 장내기생충감염 현황(질병관리본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질병관리본부(정은경 본부장)는 6~7일까지 올해 고위험지역의 장내기생충 발생현황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그 결과를 해당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조사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장내기생충질환 고유행지역 주민 4만4706명을 해당 보건소에서 검체를 수집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간흡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을 확인 진단하는 절차로 수행됐다.

전체 장내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4.1%, 장흡충 2.1%, 편충 0.2% 순으로 높았고, 총 7종이 검출됐으나 회충 등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간흡충 감염률은 조사대상 유행지역의 대부분에서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흡충의 경우, 유행지역 주민 검사 참여도가 높아져 감염률은 지난해 0.8%에서 올해 2.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지역에 대한 식습관 개선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평가대회는 매년 사업 참여기관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시도청,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170여명이 참여해 사업성과 발표와 우수기관, 유공자를 표창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유공기관 표창은 섬진강유역을 조사한 하동군보건소 등 7개 기관이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기관으로, 개인상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선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유행지역내 지자체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장내기생충 감염에 대한 위험과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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