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노인 보행사망자 감소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상태바
노인 보행사망자 감소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 이영철
  • 승인 2018.09.11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안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49개소 특별점검 추진
(행안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오는 12~19일까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해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경찰청과 지자체를 비롯하여 도로교통공단, 민간전문가 및 대한노인회가 함께 참여한다.

점검대상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해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552개소 중 개선이 시급한 사고 위험지역 49개소를 선정했다.

점검대상으로 선정된 사고 위험지역 49개소에서는 지난해에 총 323건의 교통사고로 사망자 51명, 부상자 313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에서 보행 사망자는 40%(1675명)이고, 그 중 노인 보행 사망자는 54%(906명)로 보행 교통사고 중 노인이 가장 취약한 실정이며, 지난 10년간 보행 사망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특성을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소는 시장, 병원 등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 323건 중 197건(61%)이 도로 횡단 중에 발생하였고, 시기별로는 날씨로 인해 행동이 느려지는 겨울철(11~1월, 93건)에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인구가 많은 낮 시간(12~오후2시, 50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안부에서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교통사고 현황분석, 교통안전시설 진단, 사고위험요인 등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전체 보행 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감축에 정책 중점을 두고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정례적 진단과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