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민선 7기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이례적으로 ‘군정 혁신단’조직을 신설하고 과감한 내부 행정혁신과 변화와 개혁을 위한 ‘행정혁신 5대 분야 50대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혁신작업에 닺을 올렸다.
고흥군이 행정 내부혁신부터 고삐를 쥐게 된 이유는 최근 4년간 연이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와 군민들로부터 고흥군 공직자들이 불진철, 권위적이다는 부끄러움과 책임감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깊은 자성과 함께 ‘우리 스스로 군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공직자의 자강노력으로 행정 내부혁신을 추진하는 배경이 됐다.
특히 과거 비효율적인 낡은 관행과 잘못된 조직문화의 과감한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혁신대상 과제발굴이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고흥군이 내놓은 ‘행정혁신 5대 분야 50대 실천과제’는 ‘혁신’, ‘청렴’, ‘친절’ 3대 핵심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실천과제는 ▲첫째 행정내부 일하는 방식 혁신, 불합리한 업무관행 개선, 전자결재 적극 활용으로 대기시간 단축, 부서별 업무 공유방 개설, 미 개최 및 유사기능 위원회 통폐합 등 19건.
▲둘째 일과 삶이 균형된 즐거운 일터조성 불필요한 초과근무 지양, 건전한 회식문화정착, 연가사용 활성화, 유연근무제 확산·정착, 가정의 날 활대 운영 등 11건.
▲셋째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 화목한 day운영,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인사시스템 운영, 직급을 넘어 수평적 동료애 구축, 칭찬릴레이 운동 실시 등 15건.
▲넷째 친절역량 강화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 친절·불친절 신고센터운영, 전화친절도 조사 등 5건.
▲다섯째 간부공무원 권위주의 행태개선 직원 칭찬하기 생활화 등 각종교육, 회의, 행사 등 먼저 참석하기, ‘간부공무원 기득권 내려놓기 10대 운동’ 추진이다.
고흥군은 이번 행정혁신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천과제에 대해 부군수가 총괄단장이 되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회와 수시점검, 성과관리,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행정조직 내부혁신 성공이 곧 군민의 실생활과 직결된다는 각오로 총력을 다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흥군은 ▲1차에 수립한 ‘행정내부 혁신’을 먼저 추진하고 ▲2차로 ‘부실공사 근절, 예산 낭비성 사업예방, 철저한 군유재산 관리 등 군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사업이나 시책 등 군정업무 전반에 대한 혁신‘ 을 추진하면서 이후 ▲3차로 ’군민하나되기 운동‘등 군민들이 군정발전에 동참해야 할 혁신과제도 발굴 군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행정혁신 5대 분야 50대 실천과제’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앞으로도 전 직원과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과제를 지속 발굴 추진함으로써 민선 7기 슬로건인 ‘고흥 새로운 미래를 날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