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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硏-신라명가, 찰보리빵 유통기한 연장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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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환경硏-신라명가, 찰보리빵 유통기한 연장기술 이전
  • 윤용찬
  • 승인 2018.10.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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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생육원리 이해, 제빵 산업 현장 문제 접목 기술 개발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이경호 원장, 신라명가 한은지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찰보리빵 유통기간을 연장 시킬 수 있는 보존기술 이전 약정식을 가졌다.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경주찰보리빵은 제조 후 3~4일부터 제품에 곰팡이가 생육하는 문제로 인해 미판매 제품 회수율이 20~30% 정도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가 2021년부터 소규모 제빵 시설 및 재료 등에 대한 위생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소규모 제빵업체 HACCP(해썹)'을 의무 적용 받아야 하는 것 등이 큰 문제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제빵 현장(공간)에 대한 미생물 오염 극소화를 위한 해썹 기술, 제조된 찰보리빵의 완전 밀폐포장 기술, 포장된 제품의 곰팡이 생육억제 기술 등으로 기술이전 즉시 판매용 제품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기술이전으로 찰보리빵은 유통기한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연장되면서도 맛의 변화는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제품의 위생적 안전성이 확보됐다.

지금까지 지역 찰보리빵 업체에서 생산돼 연간 판매되지 않고 회수되는 제품 비용 30여개 업체, 약 50억 원 정도를 절감하게 된다.

이경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미생물의 생육 원리 이해와 제빵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접목해 연구원에서 많은 실험을 거쳐 개발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연구원에서는 찾아가는 현장 연구행정 정책을 통해 '도내 소규모 제빵업체의 HACCP(해썹) 인증'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보건환경 분야 산업체 현장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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