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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공모사업자율선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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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공모사업자율선택제 도입
  • 윤용찬
  • 승인 2019.01.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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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공모사업 안내 학교교육계획 수립 기반 마련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경북도교육청은 학교업무정상화 지원과 단위 학교 자율성 보장을 위해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일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각종 교육사업의 공모 계획을 일괄 안내하는 통합공모제를 시행하고, 내년에는 공모사업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실질적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교원들의 행정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공모사업자율선택제란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공모관련 예산을 학교 기본운영비로 편성해 각 학교에 공평하게 지원해 주는 혁신적인 공모방식이다.

이는 학교가 공모사업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보다 확대할 수 있고 학교구성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공모사업 통합공모제는 도교육청 및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을 일괄 안내함으로써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학교교육계획 수립의 기반을 마련해 학교업무상화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교육청의 공모사업 추진 방식은 도교육청의 업무담당자가 개별적으로 수립하는 공모계획에 의거 시행됐다.

이로 인해 공모사업별 공모 시기가 서로 달라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일부 사업은 학교교육계획 수립이 완료된 3월 이후에 공모가 진행돼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의지에 따라 공모사업 신청 수가 달라 학교별 예산 지원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소외되는 지역과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이란 교육목표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한 학교에 주관 부서가 다른 유사 공모사업이 중복 선정돼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이번 공모사업 통합공모제를 통해 추진되는 공모사업 수는 총 52개이며 관련 예산은 103억5000만 원으로, 그 동안 통합공모제 시행을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담당자별로 공모 계획을 수립했다.

이달 중으로 학교에서 해당 부서로 제출한 신청서를 심사해 최종 공모대상을 확정하고, 다음달 초까지는 최종 선정 결과를 학교로 안내해 신년도 학교교육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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