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총 전기사용량 1.9Gwh, 요금 3억원 절감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이달부터 사하구, 금정구, 영도구, 부산진구 등 4개구 약 2000세대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직접 가구에 방문해 에너지 소비패턴을 진단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부산 에너지홈닥터 사업’을 조기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세대별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지난 해보다 약 2개월 정도 앞당겼으며 각 세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안내한다.
주요 내용은 전력량 측정기로 사용전력과 대기전력 진단, 불필요한 전력소모량을 눈으로 보여주고 사용습관 변화 유도, 절전형 멀티탭 사용 등 전력 절감방안 안내이며, LED 등 고효율기기 사용, 주택 태양광 설치지원 등 클린에너지 정책도 함께 홍보한다.
이를 통해 연간 총 전기사용량 1.9Gwh, 요금 3억 원을 절감한다.
이와 관련, 다음 달 8일까지 에너지홈닥터 40명을 모집하고, 시, 한국에너지공단, 기후환경네트워크 주관으로 전문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오는 5월부터 각 구별 에너지진단 희망 세대에 대한 컨설팅 전문가 방문이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세대 당 연간 약 15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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