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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봄 싹트기 전까지 체리나무 가지치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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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기원, 봄 싹트기 전까지 체리나무 가지치기 당부
  • 이정태
  • 승인 2019.0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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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작업 후 도포제 발라주어야 병균 침입 예방
(사진=경남농기원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올해 체리 품질을 결정하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봄철 싹트기 전까지 실시해야 한다.

15일 농기원에 따르면, 체리 가지치기 작업의 70%는 수확 후 여름철에 실시하고, 겨울철에는 체리 나무의 골격을 이루는 원가지와 버금가지(골격지) 관리를 위주로 실시한다.

겨울 가지치기는 세력이 강한 굵은 가지, 불필요한 가지, 쇠약한 가지, 수관 내부로의 광 투입을 방해하는 복잡한 가지를 제거한다.

체리나무는 식물체에 상처가 났을 때 유합(癒合)조직이 발달하지 않아 가지치기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과원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겨울에 굵은 가지를 자를 때에는 가는 가지를 끝부분에 남기고 자르고, 가급적 수직으로 반듯하게 잘라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이때 가지를 자른 후 반드시 도포제를 발라 병균 침입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체리나무는 건조에 의한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멀칭 등을 통하여 토양수분 증발을 방지해야 하고 개화기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등 동계 약제를 나무에 골고루 살포하여 생육초기 병충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이영숙 도농기원 연구사는 “겨울철 체리 가지치기 작업은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한 출발점이며, 가지치기한 후 약제 살포시기에 맞춰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계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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