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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 2년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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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 2년 연속 감소
  • 성창모
  • 승인 2019.04.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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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고위험국가 외국인 대상, 비자 신청 시 결핵검진 의무화
결핵 바로알기 카드뉴스(그림=질병관리본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6년 3월 법무부와 외국인 결핵관리정책을 도입한 이후 2년 연속 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26일 본부에 따르면, 이는 결핵 고위험국가(19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장기체류(91일 이상) 비자 신청 시에 결핵검진을 의무화(법무부)해 외국인 결핵의 국내 유입을 차단한 결과이다.

이로 인해 결핵 환자를 조기발견하고, 환자관리를 철저히 했다.

본부는 지난 해 경기도 외국인 밀집 지역을 선정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잠복결핵감염률을 파악하기 위한 잠복결핵감염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시범사업 참여 외국인 8811명 중 2510명이 잠복결핵감염 검사(IGRA) 양성(잠복결핵감염률 28.5%)으로 나왔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잠복결핵감염률도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의 외국인 밀집지역을 선정해 잠복결핵감염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박미선 질병관리본부 결핵조사과장은 “동 사업의 결과는 해당 지역의 체류 외국인 중 시범사업 참여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률이므로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전체 결과로 보기에는 제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결핵환자 수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유학, 취업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국내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법무부와 공조해 외국인 결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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