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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 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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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 철거 실시
  • 김혁원
  • 승인 2019.05.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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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충무로~남산케이블카 도로 전면 페쇄
조감도(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 달 초 남산 예장자락 2만2833㎡의 원형을 회복해 도심공원으로 종합재생하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구조물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도 철거를 실시한다.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은 남산 예장자락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16,373㎡)과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 주차장(1만6992㎡, 관광버스 39면, 장애인 2면)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원은 진입광장, 경관광장, 샛자락 쉼터,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보행로인 ‘나무의 길(가칭)’과 근대사 건물 관련 유구를 재현한 공간 등을 조성하고, 300여 주의 소나무와 1300여 주의 교목 등이 식재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자정부터 남산1호입구지하차도 철거를 위해 남산1호입구지하차도와 명동성당·충무로에서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전면 폐쇄한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남산케이블카~퇴계로, 남산케이블카~삼일대로~남산1호터널 도로를 폐쇄하고, 남산케이블카~소방재난본부 앞 도로를 이용하는 도로를 신설했다.

이로써 기존 ‘남산1호입구지하차도’를 이용하던 운전자는 신설된 퇴계로 지하차도 옆길 확장도로를 통해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우회전, 삼일대로 확장도로를 이용하면 남산1호터널로 진입 가능하다.

한제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산 예장자락은 일제 강점기 때 훼손된 이후 한 세기 넘게 고립돼 있던 억압·폐쇄·권위의 공간이었다. 이번 철거 공사로 남산 예장자락 사업이 본격화돼 공원과 지하 버스주차장이 만들어지면 이 일대가 개방·자유·시민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로 인한 통행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산1호입구지하차도 이용 시민들은 신설한 우회도로를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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