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시민 휴식공간 조성
상태바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시민 휴식공간 조성
  • 김몽식
  • 승인 2019.05.2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추진
(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오는 25일~10월 31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46만8000㎡를 시민들의 휴식 및 힐링을 위한 도심 속 녹음 공간으로 임시 개방한다.

수도권매립지는 1989년 서울 난지도 매립장이 포화되면서 수도권 쓰레기 처리를 위해 서구에 조성된 세계 최대 폐기물 매립시설로, 1992년부터 서울, 경기, 인천 2600만 시민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매립하는 곳으로 인천의 대표 환경 혐오시설이다.

당초 2016년 사용 종료 예정이었지만 쓰레기 처리를 대체할 매립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수도권 쓰레기 대란을 우려해 2015년 6월 환경부 및 수도권 3개 시-도의 4자 합의로 매립지 사용이 연장됐다.

그러나, 민선 7기 시는 27년간 환경적·경제적 피해를 감내해 온 시민에게 4자 합의의 약속대로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자, 현재 매립중인 3-1매립장 사용을 끝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선언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그 동안 고통과 피해를 감내해 온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어 제공하고자 환경부, 수도권매립지공사 등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상시 개방을 이끌어 냈다.

야생화단지를 시작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인천대공원과 같이 북부권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고,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매립지를 포함한 북부권을 생태형 미래도시로 조성하고자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백현 환경녹지국장은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의 상시개방으로 지금까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환경적으로 열악한 서북부지역의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는 공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