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오명진 기자=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철원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현장을 방문함에 따라, 도와 철원군의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과 철원군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최 지사는 도와 철원군의 ASF 특별방역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을 위한 울타리 시설을 설치 중인 갈말읍 양돈 농가를 방문해 사업추진을 독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민통선 경계상황을 살폈다.
최 지사는 “이낙연 총리님 말씀대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북한 전역에 확산돼 남한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도는 지난 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강도 높은 차단방역으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전염병을 차단한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최고 수준의 특별방역대책을 총력 추진해 반드시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 청정 강원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장에서 박재복 도 농정국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이낙연 총리는 선제적으로 ASF에 대응하고 있는 도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히 소규모 농가 돼지 수매·도태 추진상황을 높게 평가하며 이개호 농식품부장관에게 전국에 우수사례로 즉시 전파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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