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안상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중남미 이민자들의 미국 망명을 사실상 차단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규정을 내놓았다.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민자들이 미국 국경으로 오기 전 경유하는 '제3국'에 망명을 먼저 신청하지 않으면 미국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단 제3국에서 망명이 거부됐거나 국제난민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를 경유하는 이민자는 예외된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미국은 관대한 국가이지만 남쪽 국경에서 수십만명의 외국인을 처리하는 부담으로 완전히 압도됐다"고 전했다.
이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되며 이로 인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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