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강채은 기자 = 광주시가 추석 명절이 있는 이달 성묫길 교통사고와 벌초작업 시 벌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광주지역 교통사고는 총 70건에 9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휴 첫날 30%가 집중됐고, 3건 중 2건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로 파악됐다.
귀성길 첫날에는 차량정체로 인한 조급함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함으로 운전 시 차량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반드시 모든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영유아 카시트 착용, 차량 사전점검, 구간별 운전자 교대, 졸음운전 금지 등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벌에 쏘여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8576명(연평균 1만3715명)으로 이 가운데 8월과 9월에 발생한 평균 환자수가 7711명, 연중 벌쏘임 사고의 절반 이상(56%)을 차지했다.
김경미 시 안전정책관은 “8~9월은 벌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많아지고 사람의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곧장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벌초작업이나 성묘 시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벌이 가까이 다가오면 위협하지 말고 즉시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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