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환경공단,콩고민주공화국 식수·위생개선사업 참여
상태바
환경공단,콩고민주공화국 식수·위생개선사업 참여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4.01.08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리카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관정 30개소 개발...아프리카 환경시장 첫 진출
[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국제기구와 협력해 콩고민주공화국에 대한 식수·위생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발굴,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식수·위생 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공단과 아프리카의 대표적 국제기구인 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WSA, Water Sanitation for Africa)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추진하는 아프리카 최초 협력 사업이다.
 
공단·아프리카 물·위생환경기구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국제협력단과 지난해 12월 30일 사업계약을 마쳤으며, 1월 준비기간을 거쳐 2월초부터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지 지역은 계속된 내전과 경제 침체로 국민들의 생활환경과 위생수준이 최하위 수준이며,  사업대상지인 이디오파 지역은 식수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오염된 강물을 식수로 이용하는 등 각종 수인성 질병으로 고통받는 상황이다.

공단 등은 식수 시설 구축을 위해 사업 대상지역 20여개 마을에 기계식 관정 30개소를 개발하고 샘물, 하천 등 기존 식수원에 20개소도 개선할 예정이다.
 
위생 환경개선을 위해 보건소·학교 화장실 및 빗물 저류시설(8개소)도 신축할 계획이다.
 
'블루 골드’로 불리는 아프리카 물 환경시장은 2013년 기준 약 12조원(112억달러) 규모로 세계 선진국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흥 환경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콩고 물·위생 환경개선 사업은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환경 기술과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인 셈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