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진입도로와 출입구 매일 소독
[춘천=동양뉴스] 서인경 기자=강원 춘천시는 지난 17일부터 ASF‧구제역‧AI 특별방역상황실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신동면 팔미리에 설치돼 있는 거점 소독‧세척시설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3일부터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26일부터는 양돈분뇨 공동처리장 이동통제초소를 가동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거점 소독‧세척 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소독실적은 83대다.
지금까지 공급한 소독약품은 400㎏, 소독용 생석회 10t이며 양돈농가 전화 예찰은 170회 실시했다.
특히 도 전체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시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축제와 행사 개최를 가급적 자제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축제나 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는 축산농가가 행사에 참여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발판 매트와 소독 펌프, 소독약 등을 행사장에 비치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양돈 농가 전화 예찰과 폐사 개체 현황을 매일 조사하고 공동방제단 4개반을 동원해 양돈농가 진입도로와 출입구에 대한 소독을 지속해서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야생멧돼지 기피제 164㎏을 배부하고 농장 통제초소 9곳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고 백신이 없는 만큼 지역 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며, “돼지농장 인근 모임이나 마을 행사를 자제하고 돼지농장과 주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