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도입하는 친환경 전기버스(106대) 외부 디자인에 적용할 표어(슬로건) 공모를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친환경 전기시내버스 2720대 도입을 목표로 지난해 전기버스 29대를 시범 도입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106대 확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경유나 CNG버스 보다 진일보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버스 1대 당 일 평균 230㎞를 주행하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 대비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격히 낮추어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크다.
이에 시내버스 외부에 친환경 버스를 잘 표현하면서 서울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창의적 문구로 슬로건을 적용하기로 하고 시민들이 직접 창작한 문구를 차량 외부에 게시하기로 했다.
공모에는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기버스에 관심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공고문에 있는 제출서식을 작성해 지정된 이메일(seoulbus2019@citizen.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내용은 전기버스의 친환경성을 잘 담아 낸 문안으로 국·영문 모두 가능하며, 문구 길이는 버스 외부공간에 적용 가능한 2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로 권장하되, 다양한 상황 및 내용 등을 고려해 문구 길이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다.
출품 작품 심사는 1차 설문조사와 2차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6개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당선작(1작품) 30만원, 우수상(2작품) 각 10만원, 장려상(3작품) 각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임동국 시 교통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친환경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전기버스에 새로운 상징성을 적용하기 위함”이라며, “친환경 대중교통 선도 도시 서울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문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이므로 창의적이고 멋진 문안을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