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아산에서 첫 비(非)육사 출신 장군이 탄생했다.
정부가 지난 8일 단행한 올해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에서 순천향대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ROTC) 30기 출신인 박정택(50·사진)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박 준장은 순천향대 학군단은 물론 천안·아산지역 대학 학군단을 통틀어 비육사 출신 첫 장성이기도 하다.
장성급 군간부 10명 중 7명꼴이 육사 출신임을 감안할 때 학군 출신 박 준장의 이번 승진은 군 내부의 특별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천안 출신인 박 준장은 신안초, 계광중, 천안중앙고(18회)를 나왔다.
순천향대 88학번인 그는 1992년 3월 소위로 임관해 27년간 육군의 주요 참모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2014년 11월 대령으로 진급하기까지 학군동기 중 승진 속도가 가장 빠를 정도로 일찌감치 능력을 인정 받았었다.
순천향대 학군단 관계자는 “순천향대 학군단 후배들의 귀감으로 길이 남을 큰 경사”라며 “학교 명예를 드높인 박 장군의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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