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소방본부는 제천‧밀양화재 이후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마무리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년 6개월간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전문인력 25개반 86명(소방 27명, 건축 24명, 전기 3명, 가스 3명, 청년보조 29명)의 TF팀을 구성해 화재발생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1만5526개동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9686개동이 불량 대상으로 판정돼 중대위반 1107건(입건 10건, 과태료 17건, 행정명령 2건, 기관통보 1076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가 이루어졌으며, 경미한 사항 4만8194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자진개선 기간을 주어 관계인들로 하여금 조치토록 했다.
이번 화재안전특별조사는 단속‧처벌 목적이 아닌 대상물에 대한 분야별 종합적인 조사 및 안전컨설팅으로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 개선 및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시군 및 유관기관 등 화재안전특별조사에 참여한 조사반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사로 화재 안전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도민의 생명 보호와 건축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등 화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실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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