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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조사 결과 공표…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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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회조사 결과 공표…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48만원
  • 허지영
  • 승인 2020.0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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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한 보건, 가족·가구, 교육 등 5개 부문 조사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전경(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 허지영 기자=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민 주거지 중심의 생활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에 관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7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만5000가구에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보건, 가족·가구, 교육, 소득·소비, 환경 등 5개 부문 33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이다.

도민들은 주관적 건강상태로 ‘좋다’ 47.2%, '보통' 36.0% 순으로 응답했다.

도민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운동종목으로는 ‘걷기·달리기’(22.7%)가 가장 높고, '헬스' '수영'이 각각 14.5%, '간단한 운동' 13.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은 '걷기·달리기 트랙'(27.2%), '수영장'(22.2%), '체력단련기구'(20.0%) 순이다.

의료시설의 이용과 만족도에서는 도내 의료기관을 75.9%가 이용하고, '종합병원'(20.6%)보다 '병(의)원'(71.0%)을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도내 의료기관 이용에 있어 만족 48.0%, 보통 41.3% 순으로 답했다.

도민의 가사 분담에 대한 견해로는 ‘부인이 주도’ 51.6%, ‘남편, 부인 공평하게 분담’ 46.4%, ‘남편이 주도’ 2.0%로 응답했다.

도민의 4가구 중 1가구는 가족과 떨어져 타 지역에 살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분거 가족 수는 1.4명으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이유는 '직장(직업)' 57.1%, '학업(학교, 취직준비 등)' 29.4%, '군대' 5.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부양 책임에 있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으면서 생활비를 부담하는 비율은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83.3%, ‘모든 자녀’ 6.3%, ‘아들 또는 며느리’ 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 않으면서 생활비 부담은 ‘부모님 스스로 해결’의 비율이 60.1%로 증가했다.

도민이 생각하는 저출산의 주된 요인은 ‘자녀 양육의 질적 수준 및 부담의 증대’ 22.6%, ‘경제 침체 및 직장 불안정’ 21.3%, ‘결혼 가치관 변화’ 19.2% 등의 순이다.

저출산 해결방안은 ‘가정과 직장생활의 효율적 병행을 위한 양육시설 확충’ 30.9%, ‘자녀양육부담 경감 제도 추진’ 22.9%, ‘자녀양육 관련 직장의 지원’ 2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9.2%,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은 ‘어린이집’ 45.6%, ‘유치원’ 30.3%, ‘본인이나 배우자’ 20.2% 등의 순이며, 보육시설에 대해서는 63.6%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에 다니는 자녀가 있는 가구는 18.4%이며, 그 중 88.6%는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고,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48만원, 중학생은 42만6000원, 초등학생은 33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 31.1%,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 22.3%,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 21.3%, ‘학교수업 수준이 낮아서’ 7.9%, ‘집에 아무도 없어서’ 6.7%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가구의 부채 여부에 대해 ‘부채가 있다’는 42.7%로 부채액은 ‘6000만원 이상’ 39.3%, ‘1~2000만원 미만’ 13.2%, ‘1000만원 미만’ 1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액 ‘6000만원 이상’ 비율이 8.3% 증가했다.

또한 부채의 주된 이유는 ‘주택 임차 및 구입’ 55.4%, ‘사업·영농 자금’ 16.6%, ‘기타생활비’ 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선 도 정보빅데이터담당관은 “이번 사회조사의 다양한 결과를 기초로 도민 중심 수요형 복지시책 마련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사회조사 공표 자료는 도 홈페이지(http://www.gyeongnam.go.kr) ‘경남통계’란에 게시해 도민 누구나 열람과 자료를 다운로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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