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홍성군이 산불취약시기인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림녹지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 각 읍·면에 산불상황실을 설치해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또, 진화대 50명, 감시인력 43명을 선발해 군내 주요 산(오서산, 용봉산 등) 및 산불취약지에 대한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충남도 산불임차헬기 1대를 홍성군 하수종말처리장에 배치하는 등 산불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또, 주요산림 10개소 6053㏊에 입산통제구역을 지정고시했으며, 충남도청대로 및 산림인접지에 산불방지 홍보물 게시, 산불방지 휴대폰 통화 연결음(비즈링)가입 홍보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해 군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등산객의 담뱃불 실화나 허가 없이 산림인접지역(100m 이내)에서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을 소각하는 행위에 강력한 과태료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대다수 산불은 산을 찾는 입산자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만큼, 산불 가해자를 색출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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