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09 (금)
서울시,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로 신한류 열풍 잇는다
상태바
서울시,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로 신한류 열풍 잇는다
  • 서인경
  • 승인 2020.02.13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이 만든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 화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글로벌 팸투어 등 이벤트로 붐업 조성
K-pop, K-drama 이어 K-movie까지…위축된 관광시장에 활력 기대
‘서울관광 홈페이지’ 게시 내용(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관광 홈페이지’ 게시 내용(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영화 ‘기생충’이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및 국제영화상까지 총 4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는 말 그대로 ‘기생충’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이에 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영화 속 대표적인 서울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기획,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벤트 성격의 팸투어 진행 후, 이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영화 속 주요 촬영지였던 마포구 ‘돼지쌀슈퍼’와 ‘기택 동네 계단’(종로구), ‘자하문 터널 계단’(동작구), ‘스카이피자’로 이어지는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는 이미 지난해 12월, 서울관광 홈페이지(http://www.visitseoul.net/)를 통해 소개돼 6만 뷰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품인 '괴물' '살인의 추억' '옥자' '플란다스의 개'의 서울 촬영지를 엮어 코스로 개발하고, 국내‧외 영화 팬, 영화 전문 리뷰어(인플루언서) 등과 함께하는 팸투어도 기획 단계에 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영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를 통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한류도시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제2의 ‘기생충’과 같은 한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기획해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서울 내 주요 촬영지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 팬들도 찾는 성지순례 코스가 됐을 정도로 신드롬이자, 한류관광 그 자체”라며, “K-POP, K-DRAMA에 이어 K-MOVIE까지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세계적 관심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 우리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